민·관협, 민간 네트워크 기반 상생 시스템 구축… 28일 창립총회 개최

▲ 21일 강원도 풀뿌리기업 민·관 협의회는 21일 춘천 청소년수련관에서 풀뿌리기업 민관협의회 구성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김원진
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등을 지원하는 풀뿌리기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된다.

강원도 풀뿌리기업 민·관협의회는 21일 춘천 청소년수련관에서 민관협의회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협의회’를 열고 창립총회 계획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관주도의 네트워크가 풀뿌리기업 생태계 구축에 만족스럽게 작동하지 못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민간부문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준비협의회는 이와 함께 풀뿌리기업 육성 생태계조성, 홍보 및 제품구매 확산, 유관기관 간 협력에 관한 사항, 기타 풀뿌리기업 활성화 등의 방안도 협의했다.

또한 광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운영을 통해 풀뿌리기업이 자생적으로 살아가고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기업,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통해 풀뿌리기업 친화적인 시장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선 도 사회공헌정보센터장은 이날 “현재 국가주도적 경제 체제와 기업의 이윤 추구는 많은 사회적 병폐를 확산시켰다”며 “풀뿌리기업은 병폐를 메워갈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이들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자매결연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만식 강원도 마을기업협회 대표는 “마을기업 사업은 농촌이 직접 농산물을 생상부터 판매까지 하는 농촌 친환경 사업으로 타 지역보다 농지 면적이 작은 도내 농가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과거 마을사업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위해 실시됐다면 이제는 사업을 하기 위해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풀뿌리기업 민관협의회 창립총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총괄기획분과, 기업연계분과, 홍보·판로확보분과, 모델발굴분과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김원진 kwj7991@kado.net


[미니해설] 풀뿌리 기업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재화·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지역 기반 경영체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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