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화 예술감독 인터뷰

저명 연주자·교수진 섭외 주력

도민 적극 응원이 음악제 기반



-지난해 제8회 대관령국제음악제를 회고한다면.

 

 

“지난해 저희 자매가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처음으로 맡으며 음악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지난해 음악제는 역대 최다 관객이 동원됐으며 그 어느 해보다 세계적 거장들이 대거 출연,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위상을 한층 높이 끌어올렸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 제9회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어떤 무대로 꾸밀 계획인가.

“제8회 음악제를 치른 경험을 발판으로 올해 더 훌륭한 연주자와 교수진을 섭외하여 꾸려나갈 계획에 있다. 10주년을 앞두고 있고 또한 뮤직텐트의 개관을 앞두고 있어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018 평창문화올림픽을 위한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역할 및 비전이 있다면.

“세계 수준의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평창과 국제적 위상을 쌓아가고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서로 만났을 때 지역 내지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문화 부흥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본고장에서 스포츠와 함께 예술로도 갈채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문화올림픽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의 관심은 물론 음악제의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로 음악 애호가분들, 저명한 예술가들의 공헌과 헌신적인 직원들의 열정은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만 특히 강원도민의 지원이 축제에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올 여름에도, 많은 분들을 음악제에서 뵙기를 원한다.” 최경식 kyungsi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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