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사랑, 그리고 환희가 펼쳐지는 눈꽃축제가 도내에서 잇따라 열려 낭만이 넘치는 백색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는 눈이 풍성하게 내려 축제의 분위기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환상의 눈축제장, 포근한 눈마을로 온가족이 함께 떠나봄직하다.
◇대관령 눈꽃축제=대관령 눈꽃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용평리조트에서 7km 떨어진 용평돔경기장에서 열린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2001년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14대 축제중의 하나이다. '99동계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2010년 동계울림픽 유치를 위한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은령(銀嶺)의 고장 평창에서 펼쳐지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전통 겨울 스포츠를 테마로 열린다.
12일 오전에는 전국아마추어스키대회와 노르딕스키시연체험행사 소발구 전통썰매 설피걷기체험 설상풋살대회 황병산사냥놀이 얼음판콩치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13일에는 스노카레이스경연과 어린이썰매대회 자전거묘기경연 가족눈썰매끌기대회 팽이치기 관광객바비큐파티가, 14일에는 국제 알몸마라톤대회 등이 열린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진부를 지나 횡계IC로 진입하거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 혹은 횡계행 버스를 타면 된다.
먹을거리로는 숙취해소로 그만인 황태국과 찜이 유명하다. 황태회관(033-335-5795). 숙박은 축제기간중 60%까지 할인해주는 오대산호텔(033-330-5006)을 비롯해 눈쌓인 황토방(033-332-7784) 등 민박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평창군청 문화관광과:033-330-2541.
◇태백산 눈꽃축제=태백산 눈꽃축제는 오는 13~2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12일에는 상장건널목~태백역사거리까지 군악대와 의장대가 시가퍼레이드를 벌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황지여중 운동장에서 개막식과 눈조각전 축하공연 등 전야제가 펼쳐진다.
13일에는 황지여중 운동장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힙합댄스경영대회가, 14일에는 오궁썰매타기와 참가자 바비큐파티가 열린다. 17일에는 오궁썰매타기와 눈미로에서 공주구출하기행사가 벌어지며 18일에는 태백산도립공원에서 눈썰매장이 열려 가족들이 함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눈위에서 펼쳐지는 풋살경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문의-태백시청 문화관광과:033-552-1530
◇설악산 눈꽃축제=설악산 눈꽃축제는 오는 18~21일 열린다. 눈얼음조각전과 인내와 끈기 담력을 기르는 빙벽오르기대회, 분위기 만점인 하얀 산길걷기, 산토끼붙잡기, 빙구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얼음조각전은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빙벽오르기대회는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토왕성폭포에서 각각 개최된다.
문의-속초시청 관광이벤트계:033-639-2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