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5명·지역 당직자 선출… 30일까지

통합진보당은 25일 신임 지도부와 각 시·도당 당직자들을 선출하기 위한 전국 동시당직선거 투표를 시작했다.

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 등 지도부를 비롯해 중앙위원·대의원·광역 시도당위원장 및 부위원장·지역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당 대표 후보에는 신당권파의 대표 주자인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구당권파로 분류되는 강병기 전 경남 정무부지사가 출마, 신·구 당권파의 세력 대결 형식으로 흐르고 있다.

최고위원 직에는 신당권파에서 이정미·이홍우·민병렬 혁신비대위원 및 천호선 전 대변인이, 구당권파에서 이혜선 전 민주노동당 노동위원장과 유선희 당원비대위 집행위원장이 출마했다.

강원도당의 경우 도당위원장에 이승열·황관중·배연길·용석춘 씨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등 85명의 동시당직 선거 후보자가 확정돼 있는 상태다.

경선 투표는 1인 1표로 △인터넷 투표 △현장 투표 △ARS 모바일투표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인터넷 투표는 28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29일과 30일 오프라인 현장투표와 ARS 투표가 각각 이어진다.

이번 투표로 선출된 신임 지도부는 내달 8일 정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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