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 2034건…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

도내 주택매매 거래가 경기침체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7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2526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했다. 전달(6월)과 비교해서는 24.2%(1541건)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203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 감소하는 등 최근 도내 주택 거래시장이 예년보다 침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거래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도내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KB국민은행의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서도 지난달 도내 부동산 거래 실종으로 아파트가격이 0.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춘천은 0.1% 각각 하락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부터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DTI규제 완화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도내 부동산 경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계절적인 요인도 상당부분 있겠지만 수요자의 매수심리 위축이 거래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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