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암스트롱요양병원, 양·한방 협진 대체 의학 동원

▲ 병원전경
 

암은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 아니다.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완치율 또한 높다.

조기에 발견하면 암에 따라 완치율이 90%가 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힘겹게 암과의 사투를 벌이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통해 희망을 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춘천 서면 안보리에 위치한 의료법인 매그너스의료재단(이사장 손의섭·사진)의 암전문요양병원인 암스트롱요양병원이다. 지난해 10월 이 병원에서 암 치료 후 퇴원한 오씨. 그녀는 복막암에 걸려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수술을 받은 뒤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암과의 싸움을 시작한 그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하고 아침식사 후에는 숲에서 산책을 했다. 오후에는 고압산소치료기, 붕어운동, 모관운동을 했다. 저녁에는 발마사지 등 자연요법치료실과 물리치료실을 이용하며 병원 치료 프로그램을 열심히 따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오씨는 그 뒤 6개월 만에 암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곳에서 9개월을 더 생활하며 다른 암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암스트롱요양병원의 치료프로그램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환자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환경과 개인 맞춤형 치료다.

여기에는 양·한방 협진은 물론 대체의학요법이 동원된다. 양·한방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웃음치료사 등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환자들을 철저히 관리한다.

양방에서는 미슬토 항암면역요법과 킬레이션 해독요법으로 치료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고압산소요법도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뜸, 부항, 각탕으로 통증을 관리한다. 대체의학요법으로 심리·영양의학·운동 요법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황토로 도장한 병실과 황토찜질방은 해독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고, 넓은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싱싱한 채소는 전문 영양사의 손길을 거쳐, 환자들의 입맛을 살리는 채식위주의 뷔페식 식단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병원 뒤편에 위치한 잣나무 숲은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생명의 공간으로 항암력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매그너스의료재단 손의섭 이사장이 식약청 인증을 거쳐 직접 개발한 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은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희망을 잃지 않는 암환우를 돕기 위해 끝까지 그들과 동행할 것”이라며 “암 완치 후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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