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리 33㎡ 공간 개관
사진 자료 수집·전시

▲ 평창군 미탄면 미탄갤러리 개관식이 25일 오후 미탄면 창리 현지에서 노재수 평창부군수, 정문섭 군의회 부의장, 장하진 미탄면장과 각급 기관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평창/신현태

평창군 미탄면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미탄갤러리가 준공돼 25일 오후 미탄면 창리 현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미탄갤러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춘천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이모작사업에 미탄면번영회가 ‘소각소통’을 주제로 응모해 지난 7월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미탄면 창리 미탄초교 앞 33㎡ 공간에 지역 역사가 담긴 사진자료 150여 점을 수집, 이중 80여 점을 전시해 개관했다.

갤러리에는 지난 60년대 미탄시가지 사진과 미탄 초 중학교의 옛 전경, 미탄면 서천길의 애향단 청소봉사사진, 대민봉사활동, 육백마지기와 동강의 옛 모습, 지역의 옛 전통 결혼식과 장례식, 농악놀이, 소풍과 민속경진대회, 율치리 광산사진, 창리천에서 멱 감는 모습 등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미탄면번영회는 이번 갤러리 개관을 위해 미탄면청년회, 자율방범대, 이장협의회,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협약을 맺어 전시장 조성과 사진수집 등을 진행했고 이날 개관식에 이어 내달에는 수집된 사진자료를 앨범으로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박상우 미탄면번영회장은 “미탄갤러리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진자료들이 많이 전시돼 지역의 역사를 보전하고 문화를 살리려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노재수 평창부군수, 정문섭 군의회 부의장과 지역의 각급 기관 단체장, 주민들이 참여해 미탄갤러리 개관을 축하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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