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왕이 될 수 없었던 또 한명의 왕, 조선 15대 임금 광해를 둘러싼 역사 속 비밀 이야기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월드스타 이병헌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작품 ‘광해-왕이 된 남자’(사진)가 이번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9.28~10.4)에 따르면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 웃음과 감동까지 모든 매력을 갖춘 영화 ‘광해’(감독 추창민)가 개봉 2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3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모성을 앞서는 부성애와 시원한 액션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테이큰 2’가 차지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테이큰 두 번째 시리즈는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의 신작, 엄마와 딸의 성장과 화합을 그린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작전도 생활이 된 그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간첩’이 머물렀다. 엇갈린 평점 속에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는 평가다.
5위는 김수로 주연의 코믹 영화 ‘점쟁이들’이 차지했으며 이어 △19곰 테드 △늑대아이 △테드-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피에타 △도둑들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도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광해’, 2위 ‘테이큰2’, 3위 ‘메리다와 마법의 숲’, 4위 ‘간첩’, 5위 ‘점쟁이들’로 전국 순위와 동일하다.
김세미 abc@kado.net
■영화 순위표
집계기간 : 2012/09/28 ~ 2012/10/04
순위 | 영화명 | 관객수 | 전국 관객 누적수 |
1 | 광해, 왕이 된 남자 | 89,712명 | 7,371,045명 |
2 | 테이큰2 | 31,607명 | 1,822,950명 |
3 | 메리다와 마법의 숲 | 20,226명 | 774,748명 |
4 | 간첩 | 15,480명 | 1,182,340명 |
5 | 점쟁이들 | 10,175명 | 352,500명 |
6 | 테드- 황금도시··· | 2,908명 | 191,613명 |
7 | 19곰 테드 | 2,640명 | 167,601명 |
8 | 늑대아이 | 1,784명 | 273,251명 |
9 | 피에타 | 1,046명 | 593,755명 |
10 | 도둑들 | 966명 | 12,977,137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