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레이디스싱어즈 13회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7시 30분 한림대 일송아트홀

▲ 오는 12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 춘천레이디스 합창단.

가을 햇살에 빛나는 호반의 도시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연주회가 펼쳐진다.

춘천을 대표하는 여성 합창단 ‘춘천레이디스싱어즈’(단장 김영희)의 제13회 정기연주회가 12일 오후 7시 30분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0년 5월에 창단한 춘천레이디스싱어즈는 지난 13년 동안 12회의 정기연주회와 상설공연, 초청공연, 지역 행사 참여 등으로 춘천시민과 만나며 다수의 전국 대회에 참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여 년간의 활동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적인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소라 지휘자와 손정은 반주자가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가을날의 감성을 적시는 다양한 노래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장일남 작곡가의 ‘기다리는 마음’을 시작으로 ‘산유화’, ‘날 좀 보소’, ‘Memory’, ‘닐리리맘보’, ‘시골아가씨’ 등으로 이어지며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작사, 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와 ‘Il Bacio’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심기복 베이시스와 춘천크리스찬 앙상블, 춘천교육 삼락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봄날’, ‘만남’, ‘등불이 하나 둘’과 스코틀랜드 민요인 ‘You raise me up’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영희 단장은 “첫 걸음마를 시작할 때는 우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사회 음악 애호가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보람과 즐거움이 가득했다”며 “그동안 준비한 정성의 목소리를 함께하시는 분들의 뜨거운 호응이 합창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문의 010-5372-9547. 김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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