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동해출신의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발탁하는 등 인수위원회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18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김진선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발탁하는 동시에 인수위 9개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등을 임명했다.

인수위 간사로는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어 △정무=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국방·통일=김장수 전 의원 △경제1=유성걸 의원 △경제2=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곽병선 전 경인여전 학장 △고용복지=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다.

인수위원으로는 △국정기획조정=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 △정무=장 훈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또 △외교·국방·통일=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사회안전=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장순홍 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문화=김현숙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을, 홍보팀장에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을 임명했다.

당선인 비서실은 이 최고위원이 이끄는 정무팀과 변 교수가 운영하는 홍보팀 등 2개팀으로 운영된다.

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의 초안을 작성해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