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12일 김일성 주석이 48년 4월 남북연석회의를 주최한 것을 기념해 조성해 놓은 평양시 락랑구역의 쑥섬혁명사적지참관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종합된 자료를 인용, 쑥섬혁명사적지가 조성되고 통일전선탑이 세워진 1990년 8월 이후 지금까지 "1만1천996개 단체, 145만9천여명의 각계층 인민들과 남조선ㆍ해외동포들, 외국인들이 이곳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참관자들이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온 겨레의 힘을 하나로 합쳐 분열을 끝장내고 통일된 강성대국을 반드시 일떠 세울 일념으로 가슴을 불태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쑥섬혁명사적지는 김 주석이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했던 남측 대표들과 협의회를 갖고 남북통일 방안을 논의했던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해마다 이맘때면 10만명 이상의 북한 주민과 학생, 군인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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