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출신 윤종성 전 국방부 본부장 후보 거론

 

이르면 금주 중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의 국무위원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호실장 후보에 인제출신 윤종성(56·사진)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거론돼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호실장은 장관급으로 직급이 상향 조정돼 위상과 파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본부장은 인제태생으로 원통중, 서울 세종고(전 수도사대 부고),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했다. 1981년 임관 후 헌병병과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2007년 4월 장군으로 진급했다. 동국대에서 석사, 명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김영삼 정부 후반기부터 김대중 정부 초반기까지 청와대 경호실 33경호대장을 지내면서 두 명의 대통령을 경호한 경험이 있다.

2008년 12월 국방부 직할 군 최고의 수사기관인 국방부 조사본부 제3대 본부장으로 취임했으며 2010년 천안함 폭침당시 합조단에서 과학수사분과장을 맡아 침몰원인 규명에 앞장섰다.

특히 민간의 쌍끌이 어선을 동원해 수거한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등이 북한의 수출용 무기소개 책자에 실린 어뢰의 설계도면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도출했고, 폭침전 함내 CCTV 분석을 통해 천안함이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윤 전 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박지만씨의 육사 동기로 2010년 소장으로 전역한뒤 현재 성신여대에서 안보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캠프의 국방안보추진단 멤버로 활동했다. 서울/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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