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문예회관 피아니스트 이루마 콘서트
‘기억에 머무르다’·‘시크릿 가든’ 등 12곡 연주

▲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기억에 머무르다’ 콘서트가 내달 22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

흑백의 건반 위, 열 손가락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선율이 춘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기억에 머무르다’ 콘서트가 내달 22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1년 이루마 음악의 10년을 정리한 베스트 앨범 발매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전국투어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제작한 ‘기억에 머무르다-Stay in memory’는 이루마가 4년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지난 10년간의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을 피아노 선율로 그려낸 그의 음악이 이번 공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은 이루마의 기억을 하나씩 꺼내어 보며 그 추억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드라마 ‘순수의 시대’를 비롯해 ‘인어공주’, ‘시크릿 가든’, 영화 ‘동경만경’, ‘봄의 왈츠’ 등 다양한 작품의 OST를 만들어 낸 그는 부드러운 감성으로 훨씬 성숙해지고 온화해진 12곡의 음악을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인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이기도 한 2번 트랙 ‘기억에 머무르다’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루마의 데뷔 앨범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멜로디컬한 곡이다.

5번 트랙인 ‘Impromptu’는 ‘당신이 기다리던 날이 오늘인데 왜 어제만 바라보고 있나요’라는 가창 곡을 연상하며 즉흥적으로 연주한 감미로운 곡이다.

9번 트랙인 ‘Silver Line’은 ‘어두운 하늘을 뒤덮은 구름 사이로 비춰진 한줄기 빛’이라는 의미로 잔잔한 영상의 BGM(Background Music) 같은 곡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루마의 기억이 만들어 내고 있는 한 편의 풍경화는 작곡가의 깊은 내면에서 손끝으로, 건반의 미묘한 떨림에서 듣는 이의 귓가로 아름다움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그의 음악을 직접 감상해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나 춘천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ac.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춘천시문화재단 033-251-3474.

김세미 ab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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