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원주 기획전
주말 프로그램도 풍성

▲ 이경훈 작

‘romantic family’.

원주에서 각종 회화 그림과 영상물을 감상하고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원주시민을 위한 기획전시 Ⅰ-원주에 색을 더하다. 컬러스(Colors)’가 오는 24일까지 원주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원주문화재단, 원주시문화체육사업소, 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하고 원주시가 주관하는 이 전시는 지난 8일 개막해 ‘색’을 주제로 회화, 설치, 디자인,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어렵고 경직된 작가적 전시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교감과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색 자체가 갖는 생명력과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볼 때 느낄 수 있는 감흥 등 색에 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각기 다른 부스를 꾸몄다.

윤정미 작가는 회화작품 전시장에서 ‘핑크 프로젝트 Ⅲ-서우와 서우의 핑크&파란색 물건들’을 선보이고, 이경훈 작가는 각자의 색이 지니고 있는 매력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 ‘romantic family’를 소개한다.

해나정 작가는 화면의 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타락한 세상을 위한 무지개’를, 이기범 작가는 ‘토요일 밤에는 싸울 권리가 있다’를 각각 출품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컬러스샵’에는 스티키몬스터랩의 피규어 몬스터와 팬톤 프리미엄 페인트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꾸몄다.

디자인 그룹인 스티키몬스터랩은 직접 작업한 컬러풀한 애니메이션을 30분씩 상영한다.

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학생들은 색이 일상과 매체 속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최소영씨는 ‘오방색’, 이해인씨는 ‘색의 인식’, 이은희씨는 ‘컬러팔레트’ 등을 선보인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북극의 백색, 아마존의 녹색, 사막의 황색, 심해의 청색을 바탕으로 지구가 만들어 낸 색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관람객들을 안내하며 전시물 및 작가 등을 설명하는 전문 인력이 배치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 매주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 패러글라이딩 모형 체험과 풍선·팬톤 컬러링 이벤트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의 033-737-4312. 최경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