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례리∼원천리 자전거도로 교량에 마련
야외 웨딩촬영·휴식공간 활용… 10월 준공

▲ 화천군이 거례-원천간 자전거 교량 중간부분에 원형광장을 조성하고 있어 새로운 웨딩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조감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화천에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다.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와 원천리를 잇는 자전거도로 교량에 반지형상 조형물이 조성돼 새로운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화천군은 오는 10월까지 준공되는 하남면 거례리에서 원천리를 잇는 자전거도로 교량(길이 120m, 폭 5m)에 반지 향상의 조형물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하남면 강남지역 거례리와 강북지역 원천리는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나 강으로 나눠져 있다. 이에 화천군은 지난해 6월 거례리-원천리의 북한강을 가로지르며 자전거 도로를 잇는 자전거도로 교량 가설 공사에 착공,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일명 ‘칠석교’라 불리우는 이 교량가설공사는 총 46억1600만원이 투입되며 화천의 자연속에서 순수한 마음과 깨끗한 마음으로 싱그러운 사랑이 피어나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자는 의미에서 교량 중간 부분에 반지형상 조형물을 설치하게 된다.

반지형상 조형물이 세워지는 부분은 넓은 공간을 확보해 휴식공간과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된다. 교량이 준공되면 조형물 밑에서 예비신랑신부들의 야외웨딩촬영, 여행자들의 휴식공간, 북한강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거례~원천간 자전거 교량은 강줄기로 갈라졌던 것을 한 코스로 연결시켜주기 때문에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좀더 많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며“자전거로 마치 강물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북한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만끽할 수 있어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천/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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