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동팔경-양양 낙산사 특별전 개막식이 13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낙산사 주지 무문스님과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선주 춘천박물관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재용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13일 오후 박물관에서 ‘관동팔경Ⅱ-양양 낙산사’ 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1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최선주 관장은 “이번 전시전은 옛부터 그 절경이 빼어나 조선시대 사대부와 문인들이 즐겨 찾던 관동팔경 중 양양 낙산사에 보관된 불교 미술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의 유산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문 낙산사 주지는 “이번 전시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관동팔경의 원형과 특징을 재해석해 보는 자리라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옛 선인들의 작품과 현재 강원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양양 낙산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탐승(探勝) 결과물인 시문, 기행문학, 기행사경 등 창작물과 왕실 유물 및 불교미술과 21세기 낙산사 탐승견문록을 주제로한 도내 작가들의 신탐승 결과물도 함께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최측인 최선주 춘천박물관 관장과 무문 낙산사 주지를 비롯,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이면우 춘천교대 총장, 정순길 KBS춘천방송총국장, 정상철 양양군수, 최광철 도문화관광체육국장, 서덕재 춘천 삼운사 주지,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최지순 도예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선하 sunpowe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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