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최근 두달간 야생조수 포획구제단 운영을 통해 고라니 300여마리를 포획했다.

7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중순부터 5월까지 야생조수 포획 구제단 운영을 통해 대표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두배에 달하는 320마리를 포획했다.

이는 유해 야생동물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포획기간을 정해 포획구제단을 운영하고 지역전담책임제를 시행하는 한편 포획수당을 400% 대폭 인상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유해 야생동물 포획 시책을 전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횡성군의 경우 대부분의 경작지가 산과 인접해 있으며 산림지역인 안흥면과 둔내면, 강림면은 고라니로 인한 피해가 많아 매년 특단책이 요구돼 왔다.

오연근 횡성군 녹색성장과장은 “지속적인 포획구제활동을 실시하고 연말에는 순환수렵장을 추가 운영해 야생동물의 적정한 개체수 유지를 유도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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