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121만단 봉헌

▲ 천주교 춘천교구 홍천성당 9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희중(사진 오른쪽)·최주홍 신도가 전체신도들이 마련한 묵주기도 121만단을 엄기주 주임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운회 춘천교구장(사진 왼쪽 두번째)에게 봉헌하고 있다.

“홍천에 거룩한 성전을 세우시고 당신의 종들을 보내시어 90주년을 맞이하도록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16일 오후 홍천성당(주임신부 엄기주)에서 열린 천주교 춘천교구 홍천성당 설립 90주년행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이같은 홍천성당 90주년 기도문을 낭독하며 감사미사를 올렸다.

이날 신도들은 홍천성당 9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신앙정신을 본 받아 성령의 힘으로 하나된 공동체를 이루고 본당에서 많은 성소자들이 태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전 신자들이 릴레이로 성경을 이어쓴 완결본과 묵주기도 121만단을 봉헌했다.

홍천 천주교의 역사는 화촌면 송정(옹기골)에서 시작됐다. 1900년 송정공소가 설립된 후 교세 확장으로 1923년 6월 21일 송정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 허필홍 군수, 황영철 국회의원, 용택식 군의장, 고춘석 도의원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신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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