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통합 3대 아리랑’
전국서 3000명 참석 성황

‘서울 찾은 3대 아리랑’ 강원도민일보와 전남일보, 경남신문이 우리나라 3대 아리랑 발생 지역의 광역(강원·전남·경남도) 및 기초자치단체 (정선군·진도군·밀양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2013 국민 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서울/ 이진우

국민대통합 아리랑 전국 순회공연이 17일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 정선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아리랑 발생지인 광역자치단체(경상남도, 전라남도) 및 기초자치단체(밀양시, 진도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일간지(경남신문, 전남일보)와 공동으로 마련한 ‘2013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국민대통합의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아리랑을 통한 민간 주도의 국민 대통합의 염원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잇따라 기획돼 지역·이념·계층·세대를 넘어 소통과 대화합의 국민 노래로 승화했으며 강원, 경남, 전남 등 3개 지역의 민간 예술단체와 지역대표 언론사, 지자체가 공동으로 그려내는 민족의 평화와 화해 그리고 상생의 대합창으로 연출돼 의미를 더했다.

100여분에 걸쳐 펼쳐진 이날 공연은 민초들의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국의 3대 아리랑이 각 지역 고유의 노랫말로 울려 퍼져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유라 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이춘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등 3개 도를 대표하는 ‘명창 3인’을 비롯해 강원소리진흥회 유라예술단,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출연해 한국의 전통 아리랑을 통한 지역과 세대간 대화합의 무대로 꾸몄다.

또 강원도아리랑·무궁화 아리랑, 영암아리랑, 독도아리랑, 아리랑 목동·아리랑을 ‘오늘의 아리랑’으로 두루 선보여 아리랑의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뽐냈다.

전 출연진은 공연 피날레로 대통합의 의미를 담은 아리랑을 합창, 국민대통합 콘텐츠로 아리랑을 자리매김했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한광옥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장, 새누리당 정문헌·한기호·염동열·김진태·윤영석 국회의원, 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 최종찬 강원도민회 중앙회장, 김상표 도 경제부지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최승준 정선군수, 박경엽 전남일보 사장, 정충견 경남신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은 지난 5월 14일 춘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정선(5월 15일), 진도(5월 23일), 목포(5월 24일), 창원(5월 29일), 밀양(5월 30일) 등 아리랑 발생 지역을 순회했다. 서울/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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