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야생화·아우라지 뗏목축제 개최
아라리촌 음악제·화암동굴 공포체험도

정선지역에서 오는 주말을 시작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상설공연 등 문화행사가 잇따라 마련돼 최고의 힐링 장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내에서 차량으로 넘나들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인 고한읍 해발 1330m 만항재 일원에서는 ‘2013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펼쳐진다.

구름도 쉬어 간다는 만항재는 봄철부터 가을까지 복수초와 한계령풀·나도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지는 천상(天上)의 화원으로도 호평을 받아 무더위를 피할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다. 고한읍 주민이 해마다 여름철에 마련하는 함백산 야생화축제에서는 산신제를 비롯한 등반대회와 전시마당·숲속의 공연·야생화 전시 및 판매·향토 특산물 장터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전통 5일장으로 새로 단장한 고한시장 특설무대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들꽃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내달 2일부터 3일까지는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서 ‘제21회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열린다.

전통 방식 그대로 재연하는 뗏목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참여 행사가 준비됐다. 여기에다 정선읍 정선아라리촌에서는 ‘아리랑 세상을 품다,아리랑 락 페스티벌’주제의 아라리촌 풍경음악제가 열린다.

한편 지난 20일 개장한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은 내달 18일까지 운영하면서 등골이 오싹한 기회를 제공하며 매월 2일과 7일 열리는 정선5일장에서는 아리랑 창극 ‘신들의 소리’공연을, 매주 토요일 정선아라리촌에서는 평균 연령 70세 노인들이 펼치는 ‘양반전’공연 등이 상설로 진행된다. 정선/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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