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촌별빛오케스트라 초청

오늘 클래식 명곡 연주회

농촌 미니초등학교 전교생 오케스트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평창 계촌초교(교장 황태병)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2일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받아 고사리 손들이 펼치는 감동의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초청을 받은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이날 대관령국제음악제의 ‘1일 초청 음악학교’에 참가해 세계적인 음악가와 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 op.228)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뮤직(Eine Kleine Nachtmusik), 심포니25번(Symphony No.25)과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The new world symphony op. 95) 4악장 등의 다채로운 클래식 명곡을 60여분간 연주할 예정이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담당하고 있는 이경우 교사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초청 받아 무척 기쁘다”며 “평소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이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국제음악제에서 멋지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계촌초 병설유치원과 초·중학교까지 연계해 운영되고 있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도 강원도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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