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종합발전계획 보고회
인적자원 육성·시장 조성
올림픽 경제사업 발굴도

▲ 강원도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보고회가 7일 도청 별관회의실에서 김상표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렸다. 이재용

강원도가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7일 도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보고회’를 갖고 향후 사회적 경제 실천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오는 2018년까지 GRDP(지역내총생산)의 0.24%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회적 경제매출비중을 3%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인적자원 육성과 시장조성, 비지니스고도화 방안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현행 풀뿌리기업지원센터를 오는 2015년까지 사회적경제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도내 사회적 경제네트워크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사화적경제관련 정책과 사업의 협의 및 심의를 전담할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도청 내에 사회적경제과를 신설, 지원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또 사회적경제관련단체나 기관 등이 입주할 사회적경제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예산을 반영키로 했으며 도교육청과 협의, 학교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사회적 경제사업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으며 국제협동조합연맹 총회 등을 유치, 강원도의 사회적 경제활동을 국내외에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2014∼2018년까지 5년간 총 117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 현재 지역고용자수의 0.49%(3401명)에 불과한 사회적기업 고용자수를 5%까지 늘리고 GRDP(지역내총생산)의 0.24% 에 그치고 있는 매출규모를 3%, 매출규모는 1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원도는 보고회에 참석한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종합한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안’을 수립, 다음달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강원도형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형연 sunj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