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예술단, 내일까지 공연
아라리촌서 어르신 연극도

▲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마당극 양반전’.

“이번 주말 ‘양반전’ 보며 무더위 날리세요.”

정선군이 이번 주말 피서철 관광객을 위해 정선을 배경으로 쓰여진 연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을 소재로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정선아리랑군립예술단은 10일 오후 3시 30분 정선5일장터에 이어 11일 오후 2시 정선읍 아라리촌 ‘아라리마당’에서 ‘마당극 양반전’을 선보인다.

마당극 양반전은 정선군립예술단 상임단원이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팔도아리랑의 소리를 접목한 흥겨운 공연으로 각색됐다.

또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도 10일 오후 3시 아라리촌에서 양반전 연극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평균나이 70대로 구성된 연극모임이 ‘양반전’의 풍자와 해학을 그대로 담아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공연시간은 30분이며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볼 수 있다.

특히 정선문화원의 양반전 공연은 오는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같은시간·장소에서 상설 무대로 진행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조선후기 신분제의 변동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재밌게 묘사한 양반이 정선아리랑과 접목돼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했다”며 “피서객들에게도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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