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조실>
‘열린시학’ 시조부문

 

설악산 신흥사 조실인 무산 조오현 스님(사진)의 시조시집 ‘적멸을 위하여’가 제13회 고산문학대상 시조부문에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계간 ‘열린시학’이 19일 밝혔다.

경남 밀양 출신인 조오현 스님은 지난 1968년 ‘시조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로 ‘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알랴’를 비롯, ‘산에 사는 날에’, ‘절간 이야기’, ‘아득한 성자’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특히 만해축전과 만해대상을 통해 만해사상을 선양한 기획자로 제23회 포교대상, 제4회 한국예술상(시 부문) 등을 수상했다. 현재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 조실을 맡고 있다.

한편 시 부문에는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과를 내밀다’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전남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상금은 각 1000만원 이다. 고산문학대상은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해남군의 지원으로 제정됐으며, 9회부터는 학술과 시조 부문에서 시조와 시 부문으로 변경돼 운영 중이다. 전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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