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상처에 아파하던 두 남녀가 마치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과 정열의 탱고처럼 한 눈에 반한 여자를 위해 소심한 성격마저 180도 개조해 버리는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탱고 위드미’. 다가오는 가을에는 아름다운 사랑을 해보자.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평범한 도시 남녀 운명적 만남

“나만의 ‘월리’를 찾아 헤매던 두 남녀가 만났다.”

세상 단 하나 뿐인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서는 청춘들의 사랑의 여정을 그린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이 오는 9월 12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구스타보 타레토 감독은 CF 감독으로 데뷔해 남다른 감각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스타보 타레토 감독이 연출한 첫 장편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은 건축과 사진, 애니메이션, 그래픽 아트 등 그만의 다채로운 연출력을 스크린 곳곳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바로 옆 아파트에 살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가는 평범한 도시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렸다.

남미의 파리로 불리는 매력적인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타 페 1105번지 4층 H호에는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컴퓨터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웹 디자이너 마틴(하비에르 드롤라스 분)이, 산타 페 1183번지 8층 G호에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백화점 디스플레이어 마리아나(피욜라 로페즈 드 아야라 분)가 산다.

마틴에게는 7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의 강아지 ‘수수’만이 남았고, 마리아나에게는 4년간의 연애가 남긴 텅빈 공허함만이 존재할 뿐이다.

만화 ‘월리를 찾아라’를 즐겨보는 마리아나는 어느 날 마치 월리처럼 빨간색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집을 나서는 마틴을 보게 되는데….

관람등급미정.


 

 


■ 탱고 위드 미

탱고 추는 여자, 그녀를 얻기위한 연애소동

“정열의 탱고만큼 눈부신 두 남녀의 사랑.”

소심의 끝을 달리지만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180도 변신하는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탱고 위드 미’가 오는 29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영화 ‘탱고 위드 미’는 1999년 ‘포르노그래픽 어페어’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프레더릭 폰테인 감독의 신작이다.

‘탱고 위드 미’는 지난해 제69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존티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에 이어 제28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바르샤바 그랑프리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도시인 보카에서 탄생한 ‘탱고’를 배경으로 극중 교도관인 ‘쟝 크리스토프’가 열정적인 탱고를 추고 있는 한 여자 ‘앨리스’에게 반해 물불 안 가리고 벌이는 연애 소동을 그렸다.

교도관 ‘쟝 크리스토프’역에는 벨기에 출신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프랑소아 다미앙’이 ‘앨리스’ 역은 영화배우 겸 시나리오작가인 ‘앤느 폴리세비치’가 맡았다. 특히 전 세계 탱고의 지존, 대가 중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탱고 마에스트로 ‘마리아노 치초 프룸볼리’는 영화 속에 깜짝 등장해 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을 소유한 교도관 쟝 크리스토프(프랑소아 다미앙 분). 불현듯, 탱고를 배우겠다고 강습소에 갔다 파트너로 만난 앨리스(앤느 폴리세비치)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 면회실에 나타나 두 명의 재소자를 차례로 만나고 키스까지 하고 가는 앨리스를 보게 되는데…. 한 여자를 얻기 위해 벌이는 소심한 남자의 연애 소동, 그 끝은? 청소년 관람불가. 전선하 sunpowe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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