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강생명포럼·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 공동

정전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분단의강 DMZ 탐사대’가 26일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강원도민일보와 한강생명포럼,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가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한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와 청소년 등 모두 80명 규모의 대규모 탐사대가 참여한다.

이번 DMZ탐사대는 26일 경기도 연천을 출발해 철원 양구 인제 평창(월정사)까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DMZ내 한강과 한강을 통한 역사와 문화, 예술, 환경 등을 재조명한다.

이들 탐사대는 첫날 박시동 작가의 DMZ설치미술관을 체험하고 둘째날 철원 한탄강 유역의 유적지를 둘러본다. 셋째날인 28일에는 양구 두타연 탐방과 평화의댐 수달연구센터를 방문, 한성룡 수달연구센터 소장의 특강을 듣는다. 29일에는 인제 가전리에서 습지탐방 및 통일 물고기 방류 행사를 벌이며 행사 5일차부터는 평창 월정사로 이동, 생명시원제와 오대샘물을 채수하게 된다.

주요 탐사지는 인북천, 파로호, 오작교, 토교저수지, 사미천, 평화의 댐, 금성천 등이다. 특히 월정사에서 열리는 평화캠프는 월정사의 템플스테이, 단기출가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문명의 위기를 인식하고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삶의 패턴을 전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편 분단의강 DMZ 탐사대와 함께 출발하는 남한강 탐사대는 충주와 제천, 단양, 영월, 정선을 거쳐 5일차 평창 월정사에 도착하게 된다.

조형연 sunj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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