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김유정기념사업회 ‘김유정사랑 3대 가을잔치”
내달 18일 ‘백일장·신인 문학상 시상·나들이’ 다채

 
▲ 2013 김유정사랑 3대 가을잔치가 내달 18일 춘천 신동면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에 열렸던 ‘김유정 백일장’(사진 위)과‘실레마을 가을 나들이’ 모습. 본사DB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인이면서 한국소설문학사의 새지평을 연 김유정 선생을 기리는 풍성한 문학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와 강원도민일보는 내달 18일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문학촌과 실레마을 일원에서 ‘2013 김유정사랑 3대 가을잔치’를 펼친다.

가을잔치는 김유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잇고 청소년들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강원도, 도교육청, 강원문화재단, 춘천시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중·고교생 백일장과 실레마을 가을나들이, 김유정 신인문학상 시상식 등 3대 테마로 구성됐다.

3대 가을잔치의 문은 제21회 김유정 백일장으로 연다. 시(시조 포함)와 산문 2개 부문으로 펼쳐지는 백일장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전국 중·고교생들이 참여, 김유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며 갈고 닦은 문학적 재능을 뽐낸다.

내달 15일까지 학교당 15명 이내로 참가학생의 이름·학년·참가부문 (시 또는 산문)을 표시해 참가신청을 하면 되고 글제는 행사장에서 발표된다.

대상 중학교1명·고교 1명을 뽑아 상장과 장학금 50만원씩 수여하는 등 등 시상내역도 푸짐하다.

참가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당일 오전 9시30분 강원도민일보 본사를 출발해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해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2013 김유정 신인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당선자에게 단편소설부문 상패와 상금 1000만원, 시부문 상패와 상금 300만원, 동화부문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전국 각지에서 600여편에 가까운 작품이 접수돼 한국문학을 이끌 소설·시·동화 분야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오후에는 김유정의 예술혼이 스며 있는 춘천 금병산 자락 실레이야기길을 걷는 ‘2013 실레마을 가을 나들이’가 김유정문학촌과 금병산 자락 실레마을 황금 들녘에서 열린다. 실레이야기길 걷기대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신인문학상이 명실상부한 신인 등용문으로 성장해 보람이 크다” 며 “백일장, 실레마을 이야기길 걷기로 시민과 호흡하고 신인문학상 시상식으로 신예를 격려하는 김유정사랑 3대 가을잔치를 통해 문학의 향기와 가을의 추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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