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호평
도내기업 격려도
전국기능경기대회

“평소 하던 대로…”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2일 춘천기계공고에서 열린 가운데 자동차 정비부문에 참가한 참가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이진우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2013 강원도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춘천을 방문. 경기장과 부대 행사장을 둘러보는 내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와 도교육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2013 강원도 취업박람회’에서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 총리는 최승호 강원도기능경기위원장의 안내로 부대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강원도내 우수 기업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기능인들의 긴장감을 달래줄 축제 분위기가 완연하다”고 호평했다.

이어 “기능경기대회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참가 선수와 가족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에서 알차고 유익한 행사를 마련해 보기 좋은 것 같다”며 “강원도의 우수 기업 홍보와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통해 취업난이 해소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채용관 부스에 마련된 도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최문순 도지사도 정 총리에게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 계획에 맞춰 강원도에서도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을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도내 우수 기업 유치 등에 대한 관심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또 숙련기술 경연대회장을 둘러보며 숙련 기술인들의 매듭공예와 장승제작, 배첩 등의 경연을 유심있게 관찰하며 격려했다.

최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숙련인 이가락씨가 800년 된 느티나무로 직접 제작한 미니 장승에 ‘방문 환영’ 문구를 새겨 넣은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초등학생 영 스킬(Young Skill) 올림피아드 경연대회가 열리는 부스로 자리를 옮겨 케이크 제작에 한창인 초교생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앞서 참관한 직종별 경기가 진행된 봄내체육관에서 화훼장식부터 피부미용, 의상디자인, 한복 등 경기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꼼꼼히 살폈다. 또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헤어디자인 부문 동메달을 차지한 홍천 출신 권진희씨를 비롯한 메달리스트들과의 대화에선 “헤어디자인 한 번 받으러 와야겠네”라고 말을 건네는 등 주위 분위기를 환하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강병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기술위원장,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도교육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최승호 강원도기능경기원장. 박종필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 및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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