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69명 중 201명만 소지

강원도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가운데 45% 정도가 영어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이 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교육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격증 소지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내 원어민 보조교사 369명 중 168명(45.5%)은 해당 국가 교사자격증이나 테솔(TESOL)·테플(TEFL) 등 영어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는 201명(54.5%)이었고, 해당국가 교사자격증과 테솔·테플 등을 동시 소지한 교사는 5명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7916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68.2%인 5405명만 교사 및 영어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영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자격증 소지 비율을 높여 교육 종사 경험 여부의 자격요건을 강화해 엄격하게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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