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김유정 백일장

김유정 신인 문학상 수상자 2013 김유정 신인 문학상 시상식이 18일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렸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전상국 김유정 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정희 소설가와 수상자인 김이수씨(소설 부문) 부인 임수진씨, 이병철씨(시 부문), 정유담씨(동화 부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관 단체장 대거 참석

◇… 김유정 사랑 3대 가을잔치에 각급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축하.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를 비롯해 민병희 도교육감, 김금분·김용주·원태경·정재웅 도의원, 전주수 춘천부시장, 허대영 강원문인협회 회장, 김영칠 문화원연합회 강원도협의회 사무처장, 김유정 선생의 후손인 김진웅씨 내외, 황환주 춘천시의원, 유인순 김유정문학회장, 오제환 강원문화재단 사무처장, 변금옥 춘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과장, 이상문 강원민예총 춘천시지부장, 김길수 춘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심상만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해 신인문학상 수상자와 백일장 참가 학생들을 격려. 또 김진태 국회의원은 축전을, 허대영 강원문인협회장과 신두옥 한국여성경제인협의회 강원지회장은 화환을 보내 축하.



문인 모여 ‘이야기꽃’

◇… 김유정 사랑 3대 가을잔치의 주무대인 김유정 문학촌에 지역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이야기꽃이 만발. 이날 모인 지역 선후배 문인들은 신동면 부녀회에서 마련한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며 포근한 가을 날씨 속에서 김유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며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이날 행사에는 오정희·노화남·최종남·김도연·박계순·박정애 소설가와 최돈선·최계선·이영춘·허문영·권택삼·윤용선·이상문·이화주·최복형·조규영·정주연·권준호·진호섭·김순실·최인철·노영일·유민선 시인, 이응철·김종복·김백신 수필가, 임교순·김병규·박성호 아동문학가 등이 참석해 백일장 참여 학생의 작품을 감상하고 문학 꿈나무의 힘찬 미래를 격려.


 

마당극 봄봄 백일장 참가 학생들이 극단 ‘새날’(대표 서미화)의 마당극 ‘봄봄’을 관람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학생 참가

◇…올해로 제21회를 맞은 김유정 백일장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인산인해.

도내뿐 아니라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참가해 명실공히 전국 단위의 문예행사로 자리매김. 특히 이날 최다 인원이 참가한 고양예고 학생들은 백일장의 긴장은 잠시 미뤄둔 채 김유정 문학촌에 찾아든 가을 정취에 매료. 김기혁 지도교사는 “학생들의 참가 열의가 대단했다”며 “김유정 백일장처럼 순수문학을 지켜내는 문예행사들이 보다 많아지길 바란다”고 미소.


 

실레이야기길 걷기 실레이야기길 걷기 행사에서 전상국 김유정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김유정 선생의 문학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녀회서 준비한 비빔밥 인기

◇…참가 학생들의 점심은 신동면 어머니들의 몫. 그동안 백일장에서는 도시락이 제공됐으나 올해는 신선한 나물을 고명으로 얹은 비빔밥이 제공돼 인기. 신동면 증3리 부녀회원 25명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참가 학생들의 점심을 책임지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 학생들 역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맛있다’를 연발. 나민영 신동면 부녀회장은 “마을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정성이 가득 담긴 점심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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