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34곳 적발

휴일·야간 단속 강화

김치·양념류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0월부터 김치·양념류 원산지 표시 단속을 벌여 18일 현재까지 총 34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원산지 거짓 표시 33건은 형사 고발했고, 미표시 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배추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적발된 사례가 19건에 달했다.

지난 달 22일 원주 A 식당에서는 중국산 배추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됐고, 같은 날 원주 B 식당은 국내산 배추와 중국산 고춧가루로 제조한 김치를 구입해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고발 조치됐다.

강원지원은 앞으로 음식점은 물론 김치·양념류 수입업체 및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토요일과 공휴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원지원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위반사범 단속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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