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강원중소기업대상

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도는 제17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본지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도내 시군과 해당기관으로부터 중소 유망기업을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본심사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한 4개 부문 8개 수상업체의 면면을 살펴본다.



“무대장치 업계 1위 책임·의무 다할 것”

■ 대상 한일티앤씨

 

한일티앤씨는(대표 유제황·횡성군 우천면 양적리 37-18)는 지난 1998년 설립이후 무대기계 및 조명시설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명 관련 산업의 친환경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지난 해 매출액 198억원으로 무대장치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무대장치업계의 취약한 지적재산권관리 여건속에서도 한일티앤씨는 특허 14건, 실용신안등록 3건, 디자인등록 16건 등을 보유,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벤처기업확인(2012년 8월7일), 중소기업청 이노비즈기업 확인(2012년 10월 19일),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2013년 2월22일) 등을 받았다. 최근엔 한일티앤씨의 LED가로등 및 공장등은 기존의 할로겐 램프를 대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이 업체는 그동안 진취적인 사고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및 특수조명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품질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국내 무대장치 업계에서 경쟁상대가 없을 만큼 독보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한일티앤씨는 지난 2011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무대장치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달에는 중소기업 사랑나눔 기금 1000만원을 중소기업중앙회에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제황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만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라며 “고객과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조명의 선두주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 전문업체 발돋움”

■우수상 휴레브

 

휴레브(대표 류기홍·원주시 문막읍 동화공단로 107의 3)는 지난 2005년 11월 의료용 생체신호 전달센서 연구개발 전문 제조회사로 시작해 시장 조사에서부터 양산, 제조, 연구, 임상실험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국내 최초로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생체신호 전달센서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경영 이념으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 투명 경영,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 등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고객 만족 및 생명 존중의 모토 아래 모든 의료기기의 기초기반 기술이자 직접적으로 환자에게 적용되는 의료용 전극 및 센서, 소모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대상에서는 기술경쟁력 및 수출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았으며 종업원의 복지 향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류 대표는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해 인력 및 기술개발, 마케팅과 같은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우수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진정한 의료기기 전문업체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도시 역할 넘어 글로벌 기업 성장”

■장려상 두산지에스피산업

 

두산지에스피산업(대표 임장군·속초시 대포동 947의 1)은 임 대표가 지난 2007년 창업한 기업이다. 철근 및 철근공사, 비계, 해체 공사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가업 승계 기업으로서 임 대표는 창업주의 역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며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토대로 향토기업으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9년 11월 대포제2농공단지로 공장을 신축 이전했으며 KS 제11623호 복층유리 획득을 비롯해 이노비즈 및 벤처 가입인증, 방음벽 관련 특허 등을 따냈다. 또 직원들의 휴식공간 등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산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대상에서는 지역 발전 기여는 물론 원자재를 수입해 자체 생산과 납품, 시공 등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 매출증대에 활발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고용 인력 창출은 물론 지역 매출 증대에 많은 노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임 대표는 “직원간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CEO가 되겠다”며 “소도시 역할을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 향토음식 문화 연구·개발 노력”

■장려상 (신한은행장상) 우농식품

 

우농식품(대표 윤수형·춘천시 퇴계공단길 50)은 지난 1999년 설립된 닭갈비 전문 생산업체다. 농림수산식품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지정을 받음으로써 위생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국내산 냉장 원료만을 사용해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품질향상과 좋은 먹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닭을 비롯해 절단육, 통날개, 가슴살, 안심, 닭다리, 넓적다리살, 미들윙, 봉 등을 생산하고 있다. 7명의 다문화가정 인력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2회씩 노인정에 닭갈비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대상에서는 자체적으로 포장 관련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해 매출 실적을 증대하고 있고, 사업장 내부가 매우 청결할 뿐 아니라 지역산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윤 대표는 “우농식품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선별을 통한 원료만을 사용하며 위생관리와 냉장유통을 통해 고객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고 있다”며 “건강한 향토음식 문화로 대표될 수 있도록 제품 연구와 개발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최경식



외식문화 선진화 앞장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상 타임이엔시

 

타임이엔시(대표 이인재·춘천시 남산면 보매기길 82)는 외식문화의 선진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지난 18년간 수냉식 석쇠만을 연구, 개발해 외식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타임이엔시의 안타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수냉식 로스타로 모든 제품의 제작공정 및 제품 출하를 담당하고 있다. 숯불구이용 AR-503과 가스구이용 AR-504는 국내는 물론 구미 각국과 일본에 수출해 호평 받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대상에서는 실용신안등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체육관을 설립해 봄과 가을 체육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송이연구 42년… 독점 특허 10개 보유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솔래원영농조합법인

 

솔래원영농조합법인(대표 이이한·양구군 방산면 현리173-9)은 각종 송이를 첨가한 주류와 식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971년부터 현재까지 42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연송이와 관련된 독점 특허기술 10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연송이주 생산은 국내에서 솔래원에서만 제조하고 있다. 특히 송이저장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올해 중국과는 2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식품, 음료뿐 아니라 송이종균개발, 의약품 개발 등의 분야에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원주와 춘천, 강릉지역으로 공장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시설 확대 강릉 경제활성화 기여

■KT 강원고객본부장상 대영씨엔이

 

대영씨엔이(대표 노세윤·강릉시 사천면 과학단지로 202-25)는 지난 2005년에 설립한 뒤 2009년 강릉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한 촉매제조기업이다. 독성제거에 뛰어나 발전소 및 소각장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대영씨엔이는 Comugated Type의 배연탈질(SCR) 촉매제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현재 과학산업단지에 연간 1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제품과 비교해도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고용인원을 100명 이상 늘리기 위해 시설투자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강릉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산기술 확보 통한 고객만족 향상

■강원신용보증재단이사장상 일양

 

일양(대표 김옥화·양양군 서면 장승리 28)은 지난 1989년 설립된 레미콘과 아스콘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이다. 여성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지역 내 경쟁 환경을 돌파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제안제도를 통해 업무의 개선 및 합리화를 이끌고 있으며 공정개선을 통해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했다. 친환경적인 건설 및 특수공법에 대응할 수있는 특수콘크리트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고객만족과 제품부가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을 위해서는 각종 재난에 대비,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등 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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