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뮤지컬 폭소춘향전
7일 한라대서 2회 공연

▲ 퓨전뮤지컬 ‘폭소춘향전’ 공연 모습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어르신도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가 웃는 연말연시.”

현대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의 절묘한 조화. 사물놀이, 장구쇼,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가 가미된 무의탁 어르신 돕기 퓨전뮤지컬 ‘폭소춘향전’이 7일 오후 3시, 오후 7시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춘향전의 고전적인 재미와 현대적 느낌의 풍자와 해학을 첨가해 각색한 ‘폭소춘향전’은 전원주, 최주봉, 김혜영, 이정성, 한윤춘 등 초호화 배우들과 전문국악인들까지 모두 50여명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농악, 타령)과 현대음악(트로트, 대중가요), 춤, 연극 등이 어우러지는 총체극이며 사물놀이, 장구쇼,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가 가미된 악극 놀이마당이다. 또 고전의 내용에 충실하되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한 대사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고 관객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연이다. 이몽룡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고 소리꾼이 트로트를 부르며 기생이 현대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객석에서 사물놀이패가 등장하기도 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더욱 노인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공연이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고전극연구회가 주관하며 원주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티켓가격은 1만원이다.

노인 복지시설의 어르신은 물론,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은 무료로 초대한다. 공연수익금 중 일부는 무의탁 어르신을 위해 쓰인다. 예매는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gwcf.or.kr)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wcf.or.kr)에서 가능하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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