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대로 이뤄지리라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비롯해 ‘청춘 스케치’, ‘트로픽 썬더’, ‘쥬랜더’ 등 극강의 코미디 연기와 감독으로서의 연출 능력까지 선보여 온 배우 ‘벤 스틸러’가 또 한번 감독이 돼 관객 앞에 나선다.

오는 2014년 1월 1일 개봉하는 판타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연출과 주에공을 맡은 배우 벤 스틸러는 지난 11월 개봉을 앞두고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아 지역 시사회를 열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아시아 팬들과 첫 교감을 나눴다.

제임스 서버의 소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을 원작으로 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잡지사 포토 에디터 ‘월터 미티’의 발칙한 상상을 소재로 한 영화다.

16년 째 ‘라이프’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 해본 것도 가본 곳도 없는 그에게 있어 유일한 취미가 있었으니 바로 ‘상상’하기.

그러던 어느 날, ‘라이프’지 폐간을 앞두고 전설의 사진작가가 보내 온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고 사진을 찾지 못할 경우 직장에서 쫓겨 날 위기에 처한 월터는 연락 조차 닿지 않는 사진 작가를 찾아 무작정 길을 떠난다.

바다 한 가운데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폭발 직전의 화산으로 돌진하는 등 뉴욕을 한번도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망설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상상은 현실이 된다. 12세 관람가.

전선하 sunpowe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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