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재능기부 무료공연

출연료와 개런티를 받지 않고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쳐 온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7일 오후 3시·7시 30분 축제극장 몸짓에서 신작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연가-이 겨울, 너를 사랑한다’는 현대 무용과 라이브 연주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가슴 속에 묻어뒀던 사랑의 이야기들이 극을 이끈다.

두 안무가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장은정은 시선이 닿는 곳마다 사랑하는 이의 흔적을 뒤쫓는 중년 여성의 쓸쓸함을 표현한다. 김혜숙은 젊고 순수했던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알지 못하다 세월이 흘러 그 사랑의 깊이를 뒤늦게 깨닫게 됐다는 자전적 이야기를 선보인다. 두 안무가 외에 재즈 색소포니스트 길영우와 춘천 출신 포크가수 녹우, 피아니스트 이한웅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전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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