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번째 우승

▲ 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열린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이승준이 덩크슛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준(원주 동부)이 올스타전 덩크왕 2연패를 달성했다.

이승준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47점을 받으며 43점에 그친 최준용(연세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했던 이승준은 이번 우승으로 2연패와 함께 2009-2010, 2010-2011, 2012-2013 시즌에 이어 4번째 덩크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승준은 최준용과의 결승 1차 시도에서 뒤돌아서서 가랑이 사이로 볼을 튀겨 백보드에 맞힌 후 튕겨 나온 볼을 잡아 투핸드 덩크로 마무리했다.

이승준은 마지막 시기에서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도우미와 함께 팬들에게 재미도 선사했다.

외국 선수 부문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고양 오리온스)과 로드 벤슨(울산 모비스)이 격돌했다. 리처드슨은 결승에서 화려한 윈드밀 덩크 등을 성공시키며 45점을 얻으며 벤슨(41점)을 제쳤다.

최고의 3점 슈터를 가리는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4강에서 각각 전성현(안양 KGC)과 차바위(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한 박래훈(창원 LG)과 변기훈(서울 SK)이 맞붙었다.

변기훈은 결승에서 18점을 넣으며 12점에 그친 박래훈을 제치고 3점슛 왕에 올랐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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