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 영농법인
26일 출판기념회

 

강원도 ‘술(酒)’의 지역별 특성과 맛, 역사 등을 집대성한 길라잡이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릉시 사천면 모래내행복센터에서 방풍도가를 운영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자연과 사람들(대표 이기종·사진)’은 22일 ‘강원도의 술’이라는 제목으로 도내 각 지역에 존재하는 막걸리와 과실주, 약주, 소주 등 기타 주류를 소개하는 책(아이앤디자인)을 발간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강릉의 커뮤니티 카페 ‘품’에서 출판기념회도 예정돼 있다. 105쪽 분량의 ‘강원도의 술’ 책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전통주 홍보전시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이 추진됐다. 또 여행작가 겸 술 평론가이면서 막걸리 학교 교장인 허시명 작가(‘막걸리 넌 누구냐’ 저자)와 이원종 강릉원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막걸리 기행’ 저자), 방풍도가 이기종 대표 등이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더하면서 집필에 참여해 완성을 보게 됐다. 도내 18개 시·군 지역의 막걸리 특성과 맛, 변천과정 등을 먼저 소개하면서 강원도 막걸리의 스토리를 양조장 등의 현장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풀어낸 것이 우선 눈길을 사로 잡고, 증류주와 리큐르, 과실주, 약주, 소주, 맥주 등 기타 주류를 덧붙여 강원도 산하에서 빚어지는 각종 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지난 6월 세계무형유산 강릉 단오제 행사 때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2013 강릉 단오제 대한민국 전통주(막걸리)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도 한 이기종 대표는 “우리 술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길라잡이로, 나아가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우리 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릉/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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