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48명으로 확대

국악분야 추가 선발도

정선군이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상임 예술단원을 대폭 보강한다.

정선군은 올해 군립아리랑예술단원을 현행 41명에서 48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예술단원 중 상임단원을 4명에서 24명으로 확대해 정선아리랑에 대한 전문성과 예술성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극 분야 7명, 소리분야 6명, 안무 1명을 비롯 예술단의 홍보와 마케팅, 공연섭외 등을 총괄 담당할 서무분야를 선발한다. 모집일정은 오는 8일까지 서류접수에 이어 면접과 실기전형을 거쳐 내달 11일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군은 또 올 하반기 중 정선아리랑의 공연에 장단을 맞출 국악분야 5명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인 유영란,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 등 4명은 소리분야 당연직 상임지도위원으로 위촉된다.

이들 상임단원은 2년제 계약으로 연봉 2000만~2800만원 상당의 보수가 지급된다. 이들은 연중 주기적인 연습과 창극 및 소리공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재열 정선군 아리랑담당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보다 수준높은 정선아리랑의 창작작품과 단원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상임단원제 운영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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