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신길복
춘천 풍경 닮은 作
18일부터 순회전시

▲ 신길복 작 ‘호반의 아침’

호반의 도시 춘천의 절경을 사진에 담아 온 신길복 작가가 오는 18일부터 서울과 경남 거제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초대전은 춘천 출신인 신 작가가 오랜 시간 작품의 주제로 삼아 온 의암호의 풍경이 담긴 작품을 춘천이 아닌 타 지역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신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전은 우연히 제 작품을 본 관람객이 춘천의 풍경을 다른 지역 갤러리에서도 보면 좋겠다는 바람이 전달돼 성사된 것”이라며 “이번 전시전을 통해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른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명자 거제도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 관장은 “신길복 작가의 사진 작품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며 “일반 풍경사진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신 작가의 작품을 거제 시민도 관람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1979년 춘천사진동호회를 창립한 신 작가는 2011년 KBS 춘천방송국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춘천시립도서관(2011), 코레일 춘천역사(2011), 쉼 갤러리(2012)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특히 학교 및 공공기관의 사진반 강사로 봉사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한 점이 평가받아 2012년 춘천 사진예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작가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갤러리 평창동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춘천의 사계’란 주제로 신작을 포함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이고 이어 서울 종로 ‘금보성아트센터’,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 경남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금보성아트센터와 경남 초대전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며 전시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으로 하면 된다. 전선하 sunpowe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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