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헝가리 공연… 현지 ‘관심’
20일 프랑스 파리 공연도

▲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지난 15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현지주민과 언론사 기자 등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 공연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정선/박창현

정선아리랑이 유럽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16일 헝가리 야스베니샤루시에서 현지주민과 삼성전자공장 근로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아리랑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앞서 공연단은 지난 15일 헝가리 문화원에서 한-헝가리 수교 25주년 기념 개막공연을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이날 공연일정은 남관표 주 헝가리 대사초청으로 정선아리랑 공연과 함께 아리랑의 이해를 돕는 워크숍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지 방송국과 7개 신문사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인류문화유산 아리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정선군은 최승준 정선군수가 동행한 헝가리 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을 유럽에 전파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호 교류방안을 추가 논의하고 있다.

공연단은 이어 오는 20일 유네스코본부가 소재한 프랑스 파리의 한국문화원에서 유네스코 관계자를 초청, 대한민국 아리랑의 진수를 선보이는 한편 2018동계올림픽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유럽인에게 익숙치 않은 한 맺힌 정선아리랑의 곡조가 현지 주민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선아리랑이 한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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