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경찰서

특정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처럼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국가기관에 국비지원을 요청한 화천군 간부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공무원이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했다는 고발장을 접수, 화천군청 소속 간부공무원 A(55)씨와 B(53)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를 고발한 C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로부터 세계평화위령탑 건립기금으로 2만5178달러를 받았다고 발표, 이를 근거로 지난해 국가기관 및 광역자치단체에 지원금을 요청했다.

그러나 WMU에서는 화천군과 위령탑건립기금 전달식행사는 가졌지만 실제 기금을 전달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혀, 경찰은 이들 공무원이 기금을 받은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화천/조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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