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남자대학부

▲ 25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남자대학부 10km클래식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재봉(강릉원주대1년, 사진 왼쪽)·정종원(강릉원주대 4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가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대학부 10㎞클래식에서 체전사상 처음으로 1, 2위를 휩쓸었다.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2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치러진 크로스컨트리 남자대학부 10㎞ 클래식에 출전한 이재봉(강릉원주대 1년)은 27분17초4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정종원(강릉원주대4년)이 27분40초1로 2위를 기록했다.

동계체전 사상 이 종목에서 강원도가 1,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종목에는 현 국가대표 3명이 출전한데다 그동안 한국체대와 단국대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상황에서 강릉원주대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재봉은 평창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타고난 심폐력으로 꾸준히 기량을 키운 결과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주’로 성장했다.

3년전인 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정종원은 이날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최용철 강릉원주대 감독(도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은 “도체육회와 학교 측의 지원으로 지난해말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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