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골프 놀이’ 즐겨요
재학생 모두 동아리 활동
교육기부로 골프 생활화

▲ 화계초교 노일분교의 골프 동아리 ‘나이스 샷 노일’에 소속된 재학생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

“나이스 샷~~! 굿 샷~~!”

홍천 지역 작은학교인 화계초교 노일분교(교장 황원중)는 ‘골프’를 외치는 학생들의 즐거운 함성이 학교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재학생 8명이 모두 참여하는 화제의 골프 동아리는 ‘나이스 샷 노일’.

노일분교는 지난해 재학생이 단 4명으로 폐교위기에 처했었지만 골프 특색 교육 도입이 학교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교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은 골프 동아리 운영의 특색교육을 통해 ‘작지만 아름답고 옹골찬 명품학교’로 학교를 탈바꿈시켰다.

노일분교의 골프 동아리는 작은학교 희망만들기를 대표하는 교육이다.

평소 사교육을 접하기 힘들었던 노일분교 학생들은 골프 특색 교육을 통해 자긍심을 가지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방과후 활동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학생들은 학년별 동아리팀 대결 등 골프 활동을 즐기고 있다.

노일분교는 지난해 5월 3타석의 실내 골프장을 완공했다. 특히 노일분교의 골프 동아리 수업은 교육기부로 이뤄지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골프 강사는 최경주 재단 2기 단원인 노승진 세미프로(제2회 최경주 재단 꿈나무 선발전 MVP 수상)가 맡아 학생들을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골프 교육은 농산어촌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늘 골프를 생활화하고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장대희 분교 부장은 “노일분교의 골프 동아리는 유럽의 1인 1특기를 벤치마킹한 명품학교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구성했다”며 “놀이 중심의 골프 교육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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