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두 후보로 단일화
박현식·원경묵 후보 대결

새누리당 원주시장 후보 경선이 ‘박현식-원경묵-채병두’(가나다순)후보의 삼자구도로 재편됐다.

새누리당 원주시장 경선 후보인 안상현·채병두 후보는 14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12~13일 이틀동안 원주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일화 후보로 ‘채병두’ 후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에 따르면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2개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각 1000명씩, 모두 2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이틀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두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단일화 후보를 선정했다.

채병두 후보로 단일화가 이루어지면서 새누리당 원주시장 경선은 ‘박현식 -원경묵- 채병두’후보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채병두 후보는 “이번 후보 단일화를 통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까지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선을 뛰어넘어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상현 후보는 “이번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한다”며 “사전 합의대로 채병두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소식에 나머지 후보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박현식 후보는 “단일화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정책으로 승부하며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묵 후보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단일화를 한 것이니 남은 기간동안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노력하자”며 “훌륭한 후보를 선출해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원주시장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 원주 치악예술관 로비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00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원주/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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