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경·영경묘 관찰사 봉심의식
19~20일 삼척문화원 등 일대
봉심행차 재현·심포지엄도

▲ 국가사적 제524호 삼척 준경묘·영경묘 강원도 관찰사 봉심의식이 오는 19일과 20일 준경묘, 삼척 죽서루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봉심행렬 모습. 본사DB

국가사적 제524호 삼척 준경 묘·영경묘 강원도 관찰사 봉심의식이 오는 19일과 20일 준경묘와 죽서루,삼척문화원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도민일보사와 삼척시가 주최하고 준경묘·영경묘 봉향회, 한국의 장, 삼척시립박물관 대학동문회가 주관하는 이번 봉심의식 및 심포지엄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후손인 이원(본명 이상협·대외적 칭호 황사손)이 참석, 조선태동의 뿌리 역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19일 오전 10시 삼척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고종황제의 5황자 의친왕의 9남 이갑의 장남인 황사손이 ‘조선 건국 발상지 삼척의 전통계승’을 주제로 기조특강을 한다.

또 강원대 배재홍 교수가 ‘고문서에 비친 준경·영경묘 가치와 활용방안’을, 조홍석 현대산업경제연구원 박사가 ‘용비어천관 건립운동과 문화재 인식 확산’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삼척시청 앞 일대에서 관찰사 봉심 행차가 재현되고, 오후 3시 30분 죽서루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줄타기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20일 오전 11시에는 삼척 준경 묘 묘역에서 봉심의식 및 준경묘 대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함께 봉심 행차의 재현을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올해 처음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사진 공모전의 금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는 등 금·은·동상과 가작 등에게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오래도록 지켜온 조선왕조 태동의 발상지 준경묘·영경묘를 지역의 고유 역사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봉심행차는 역사를 일깨우고 뿌리역사를 찾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