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범·김현섭·김대영 후보 압축
정창수 군의장, 군의원 선거 선회

6·4지선 양구군수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동안 양구군수 출마의 뜻을 내비쳤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창수 양구군의장이 군의원 3선 도전으로 선회하면서 양구군수 선거는 새누리당의 전창범 군수, 김현섭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부위원장, 무소속 김대영 예비후보의 3자 대결로 굳혀졌다.

정 군의장은 조만간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선에서 군수후보로 단수 추천된 전창범 군수는 이달 내에 군수직을 사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군정을 돌보는 것이 먼저”라며 공식 후보등록 시점에나 사퇴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며 본격 선거운동을 펼치자 출마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섭 부위원장도 무공천 철회를 결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을 받자 15일 중앙당에 공천신청서를 제출, 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당의 정창수 군의장이 군의원으로 선회한 만큼 공천 받을 것으로 예상, 최종 공천이 발표된 뒤 세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김대영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입지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 기선제압에 나서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한편 정창수 군의장의 합류로 군의원 나선거구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출마자들이 3명으로 늘어나는 등 총 10명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과 선거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구/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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