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행사

오전 10시부터 6㎞ 코스

먹거리 장터·공연 다채

“소양강댐에서 봄꽃 향기 맡으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강원도민일보와 K-water 강원지역본부, 신북읍번영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8회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행사가 오는 19일 소양강댐 일원에서 열린다.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걷기 행사는 소양강댐 사면에 설치된 ‘용너미 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용너미 길’은 댐 사면의 형태가 갈 지(之)자 모양으로 마치 용이 승천할 때의 몸짓을 닮았다 해서 명명됐으며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용너미 길을 걸어 오르며 모든 소원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소양강댐 정문 주차장에서 오전 10시 2군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최근 공모한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 사진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열리며 걷기코스에 대한 안내가 끝난 뒤 오전 11시에 출발, 1.2㎞의 용너미 길(댐 사면길)을 오르게 된다.

댐 정상에 오른 참가자들은 팔각정에서 소양호의 봄 정취를 감상하며 잠시 숨을 고른 뒤 소원을 비는 ‘풍선날리기’ 행사에 참여한다.

전체 코스 길이는 6㎞ 남짓으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걷기대회 도착지점인 댐 하류주차장에는 신북읍 번영회가 운영하는 먹거리장터가 개설되며 낮 12시30분부터 군악대와 국악 연주가 펼쳐진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19일 춘천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김기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