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지사 후보 TV토론회 반응
당원 “비전 전달못한 후보도”

지난 14일 첫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치른 이광준·정창수·최흥집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캠프들은 각자 경쟁력 우위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들 캠프들은 “춘천권역 합동연설회는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으며, 유권자와 가장 효율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TV토론에서는 도민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합동연설회와 관련, 이광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준비된 원고를 차분하게 잘 읽어내려가면서 중간 중간 강조하고 싶은 점에서는 힘 주어 이야기하는 등 좋았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설명도 호소력 있게 잘 전달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수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왜 우리 후보가 새누리당 본선 후보가 돼야 하는지 그 당위성을 당원들에게 어필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도지사상과 역할을 제시해 속이 꽉 찬 내용으로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최흥집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목소리 톤이 적절했고, 강조하고 싶은 핵심 부분에서 의사를 정확히 전달했다는 게 당원들의 평가”라며 “일부 당원은 예비후보의 홍보영상을 보고 전혀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진정성이 느껴져서 차별화 됐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TV토론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춘천지역의 한 당원은 “토론회를 잘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후보는 선방하는 모습이 보였고, 한 후보는 달변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질문이 어느 한 후보에 집중됐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오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리는 강릉권역 합동연설회는 당심을 확실히 판가름 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일 후보자선출대회 당일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지만 이에 앞서 19일 대의원 및 당원 등에 대한 시군별 투표가 진행돼 사실상 16일 연설회가 마지막 자리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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