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강원 철원군 서면 신수리에서 열린 광덕산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2014.4.24 <<육군 6사단>>
6·25 전쟁 당시 강원 철원 광덕산에서 숨진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이 24일 시작됐다.

육군 6사단은 이날 오후 철원군 서면 신수리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부대 관계자, 참전 용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개토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6·25 참전전우회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재형 부대장은 추념사에서 "유해 발굴은 군복을 입은 후배들의 또 다른 숭고한 책무"라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유해 발굴작업이 추진되는 광덕산에서는 지난 1951년 4월 중공군 춘계공세 당시 국군 6사단이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3일 동안 저지하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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