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타던 패러글라이더가 2만2천V 고압선에 걸리는 사고가 났으나 다행히 사람이 고압선에 직접 닿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오후 1시 24분께 강원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명덕초교 인근에서 박모(55·경기 수원시)씨가 타던 패러글라이더가 고압선에 걸려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 등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고압선에 걸린 패러글라이더에 사람이 매달려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와 한전 측이 출동해 전선 작업 차량으로 17분여 만에 박씨를 구조했다.

박씨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조작 미숙으로 낙하지점을 벗어나 고압선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더 줄이 고압선에 걸렸기에 망정이지 만약 사람의 몸이라도 닿았다면 2차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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